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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 노쇼, 예약금 받는 시점과 전날 메시지로 줄이는 법

오후 1시 예약이라 의자에 비닐까지 씌워 뒀는데 1시 20분이 넘도록 연락이 없어요. 어제 보낸 카톡은 아직 읽지도 않았어요. 노쇼는 대개 고객이 나빠서 생기는 게 아니에요. 5주 전 DM으로 잡은 날짜를 아무도 다시 확인하지 않았고, 안 와도 잃을 게 없었던 거죠. 이런 빈틈은 한 번 손봐 두면 계속 막을 수 있어요. 손볼 곳은 날짜를 정할 때 받는 예약금, 입금 전에 보여 주는 규정, 전날 보내는 짧은 메시지예요. 복사해 쓰는 리마인더와 노쇼 안내 문구, 그래도 자리가 비었을 때 할 일까지 차례로 적었어요.

비닐을 씌워 준비를 마친 빈 타투 의자 옆에서 휴대폰을 보며 고객을 기다리는 타투이스트. 트레이에는 스텐실과 잉크 캡이 놓여 있는 모습

고객이 안 오는 이유

주변 타투이스트들에게 물어보면 이유는 생각보다 평범해요. 몇 주 전에 잡은 날짜를 그 뒤로 아무도 꺼내지 않아서 잊었거나, 처음부터 마음을 굳힌 적이 없었거나요. DM 속 한 줄이었을 뿐 돈이 걸린 예약은 아니었던 거죠. 첫 타투라 겁이 났거나 급하게 돈 나갈 일이 생겼거나 근무가 바뀌었는데, 연락하기 민망해서 그냥 잠수를 타기도 해요.

이유마다 막는 방법이 달라서 한 가지만으로는 노쇼가 다 사라지지 않아요.

  • 잊어버림: 날짜가 정해지면 확정 메시지를, 전날에는 리마인더를 보내요.
  • 마음을 굳히지 않음: 날짜를 정하는 자리에서 예약금을 받고, 입금이 확인된 뒤에 자리를 잡아 줘요.
  • 갑자기 일이 생김: 날짜 옮기는 방법을 쉽고 분명하게 알려 줘서 잠수보다 연락이 편하게 만들어요.
  • 잃을 게 없음: 입금 전에 고객이 규정을 읽고 동의하게 해서 예약금에 무게를 실어요.

날짜를 정하는 자리에서 예약금을 받아요

예약금이 들어왔다면 고객이 정말 올 생각이 있다는 뜻이에요. 날짜를 정한 그 대화에서 바로 계좌번호와 금액을 보내고, ‘24시간 안에 입금이 없으면 다음 분께 넘어가요’처럼 기한도 한 줄 붙여요. 입금이 확인되기 전까지 그 시간은 빈자리예요. 예약금 없는 날짜는 연필로 적어 둔 일정이라, 그걸 믿고 다른 고객을 돌려보낼 일은 아니에요.

금액은 날리면 아까울 만큼이어야 해요. 큰 작업은 작업 금액의 일정 비율, 작은 작업은 고정 금액이 보통이에요. 받은 예약금은 최종 금액에서 빼 준다고 알려 두면 고객은 벌금이 아니라 예약의 일부로 받아들여요. 작업 크기별 원 단위 예시는 타투 예약금 계좌이체로 받는 법에 있어요. 여러 회차 작업은 예약금을 마지막 회차에서 빼 주면 그 사이 날짜가 전부 예약금으로 묶여요.

입금 전에 규정을 글로 보여 줘요

머릿속에만 있는 규정은 취소가 날 때마다 협상거리가 돼요. 그것도 대개 밤늦게 카톡으로요. 규정은 한 번 정해 두고 계좌번호를 보내는 메시지에 같이 붙여요. 아래 다섯 가지를 정해 두면 대부분의 상황이 정리돼요.

  1. 연락 기한: 시술 몇 시간 전까지 연락하면 예약금을 잃지 않고 취소하거나 날짜를 옮길 수 있는지. 48시간이나 72시간으로 정하는 타투이스트가 많고, 하루 종일 하는 작업은 더 길게 잡기도 해요.
  2. 직전 취소: 예약금 일부를 돌려줄지, 돌려주지 않을지.
  3. 노쇼: 보통은 돌려주지 않아요.
  4. 날짜 변경: 몇 번까지 옮길 수 있는지, 연락 기한이 지난 뒤에 옮길 때 예약금을 새로 받을지.
  5. 타투이스트가 취소할 때: 예약금은 언제나 전액 돌려줘요.

규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하고, 예외는 입원이나 가족 장례처럼 정말 급한 일에만 둬요. 그런 경우에도 환불보다는 예약금을 그대로 두고 날짜를 옮기는 쪽이 서로에게 공평할 때가 많아요. 복사해서 고쳐 쓰는 예약금 규정과 상황별 처리 예시는 예약금 규정 템플릿에 있어요.

입금되면 바로 글로 확정해요

확정 메시지를 보내야 대화가 예약이 돼요. 입금을 확인한 그 자리에서 날짜, 시간, 주소, 받은 예약금과 남은 금액, 규정 한두 줄, 날짜를 바꾸고 싶을 때 연락하는 방법을 적어 보내요. 나중에 고객이 규정을 몰랐다고 하면 꺼내 보여 줄 메시지도 바로 이거예요.

전날 리마인더를 보내요

하루 전이면 고객이 아직 다른 약속을 잡기 전이고, 정말 일이 생겼을 때 날짜를 옮길 여유도 남아 있어요. 오래 걸리는 작업이면 일주일 전에도 한 번 연락해서 최종 도안과 부위를 맞추는 타투이스트도 있어요. 전날 메시지는 날짜, 시간, 주소, 연락처에 식사 든든히 하고 오기, 부위가 잘 드러나는 옷 입기 같은 안내 정도로 짧게 써요.

몇 주 동안 연락이 없던 고객에게 리마인더는 예약을 다시 실감하게 해 주는 메시지예요. 경고나 규정은 빼요. 입금할 때 이미 동의한 내용이니까요. 편한 말투로 필요한 것만 적은 메시지에는 답장이 잘 오고, 딱딱하게 쓴 메시지는 읽고 넘기기 쉬워요.

손에 든 휴대폰에 OpenInk Studio의 한국어 예약 알림 메일이 열려 있는 모습. 2026년 11월 6일 금요일 오후 1시라는 일시와 아티스트 이름, ‘예약 내용 보기’ 버튼이 보이는 화면

그대로 복사해 쓰는 리마인더

전날, 고객이 실제로 답하는 채널로 보내세요. 카카오톡, 인스타 DM, 문자 어느 쪽이든 괜찮아요. 대괄호 부분은 바꿔서 쓰면 돼요.

[이름]님, 내일 [요일] [시간]에 [스튜디오 이름]에서 뵐게요.
주소: [주소]

오시기 전에 식사는 든든하게 하시고, [부위] 쪽이 잘 드러나는 옷을 입고 와 주세요. [신분증 / 참고 이미지 / 기타 준비물]도 챙겨 주세요.

혹시 일이 생기셨다면 오늘 안에 [카카오톡 또는 인스타그램]으로 연락 주세요. 다른 날짜로 다시 잡아 드릴게요.

[아티스트 이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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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보다 일정 변경이 쉬워야 해요

빠져나갈 길이 없다고 느끼는 고객은 연락을 끊어요. 확정 메시지에 날짜를 바꾸는 방법을 적어 두고, 연락이 오면 빨리 답해요. 날짜를 옮긴 예약은 예약금이 그대로 남고 빈 시간을 채울 여유도 며칠 생겨요. 고객이 잠수를 타면 하루가 통째로 날아가요.

날짜 변경이 끝없이 이어지지 않게 횟수는 정해 둬요. 기한을 지켜 한두 번 옮기는 정도면 충분히 너그러운 편이고, 그보다 많거나 기한이 지난 뒤라면 예약금을 새로 받아도 무리가 없어요. 규정에 적어 두면 그때그때 정하지 않아도 돼요.

그래도 안 왔을 때

15분 기다린 뒤 메시지를 한 번만 보내요. 감정은 빼고 사실만 적어요. 예약이 잡혀 있었는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 예약금은 안내한 규정대로 돌려드리지 않는다는 것, 다시 예약하는 방법. 그리고 노쇼였다는 걸 따로 적어 둬요. 그 고객이 다시 예약하려고 할 때 바로 보이게요.

그대로 복사해 쓰는 노쇼 안내 메시지

예약 시간이 지나고 15분쯤 뒤에 한 번만 보내세요. 대괄호 부분은 바꿔서 쓰면 돼요.

[이름]님, 오늘 [시간]에 [스튜디오 이름] 예약이 있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이번 예약은 노쇼로 처리했어요. 예약하실 때 안내드린 규정대로 예약금은 돌려드리지 않아요.

다시 예약하고 싶으시면 여기로 답장 주세요. 예약금을 새로 입금해 주시면 날짜를 다시 잡아 드릴게요.

[아티스트 이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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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든 휴대폰에 ‘예약에 오지 않으셨어요: 11월 6일’ 메일이 열려 있는 모습. 노쇼로 기록됐다는 안내와 ‘예약 내용 보기’ 버튼이 보이고, 배경은 산호색 종이와 타투 도안 스티커

그 고객이 다시 예약하려고 하면 예약금을 더 높게 받거나 작업 금액 전체를 먼저 받아요. 한 번은 운이 나빴을 수도 있어요. 두 번이면 습관이고, 세 번째 예약은 거절해도 괜찮아요.

미리 받지 않은 노쇼 위약금은 받아 내기 어려워요. 나중에 청구하면 대개 말다툼만 남고 돈은 들어오지 않아요. 예약금을 날짜 전에 받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거예요.

비어 버린 시간 채우기

더 빠른 날짜를 원했던 고객 명단을 짧게 만들어 두고, 취소든 노쇼든 자리가 나면 그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해요. 이미 도안을 확정한 고객의 작은 작업이 새로 들어온 큰 작업보다 빈 시간에 잘 들어가요.

당일에 생긴 빈자리는 가격과 크기를 정해서 인스타 스토리에 플래시 자리로 올려요. 아무도 연락하지 않아도 그 시간이 버려지는 건 아니에요. 도안 작업, 이번 주 스텐실 준비, 밀린 상담 답장은 빈 오후에 하기 좋아요.

다른 타투이스트들이 자주 묻는 노쇼 상황

노쇼로 보기까지 기다리는 시간
15분이 흔해요. 그때 메시지를 보내고, 몇 분이 지나면 노쇼로 볼지 규정에 적어 두면 매번 새로 고민하지 않아도 돼요.
노쇼 고객의 예약금 환불
규정대로 해요. 대부분은 돌려주지 않는다고 적어 둬요. 정말 급한 일이었다면 환불 대신 예약금을 그대로 두고 날짜를 옮겨 주는 방법이 있어요.
예약금 없이 잡은 예약의 노쇼 위약금
요청은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받는 경우는 드물어요. 수업료로 치고, 그 고객이 다시 예약하면 그때는 예약금부터 받아요.
작은 플래시와 리터치 예약금
작은 고정 금액이라도 받으면 효과가 있어요. 워크인으로 받는 플래시 데이는 고객이 이미 매장에 와 있으니 예약금을 생략하는 타투이스트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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